"군민회관 철거하고 저수지도 복원하고"
군의회 총무위, 남산 공원화와 옛 저수지 복원 요구

박미경 | 2009:12:09 [15:59]  (뉴스웨이브)

 화순읍 남산에 위치한 군민회관을 철거하고 주변을 공원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화순군의회 총무위원회는 8일 재무과 소관 2010년도 예산안을 심사하면서 군민회관의 활용방안 등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날 문행주 의원은 “하니움이 완공되면서 군민회관에서 해오던 행사들이 하니움에서 하게 됐고, 내년에 군민종합문화센터가 완공되면 군민회관의 활용도는 더욱 떨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문 의원은 “군민회관은 주로 체육활동이나 기관단체의 이취임식 등의 용도로 사용돼 왔지만 하니움 등의 완공으로 굳이 필요치 않은 시설이 됐다”며 “비슷한 기능을 가진 시설을 여러개 운영하는 것은 예산낭비”라고 말했다.

 또 “최근 모 단체에서 군민회관을 임대받아 운영하겠다는 제안을 한 것으로 안다”며 “군민회관을 사회단체 등에 위탁운영시키는 방안도 검토해 보라”고 제안했다.

 김실 의원은 군민회관을 철거하고 남산일대를 공원화시켜 군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사용토록 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김 의원은 “군민회관은 공원부지에 지어진 불법건축물로 몇 년 전에 건축물로 등록됐다지만 특례조치가 있었다면 모를까 합법적인 방법으로는 건축물로 등록될 수 없는 건축물”이라며 군민회관은 반드시 철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문화스포츠센터인 하니움이 완공됐고 내년 신기리에 종합문화센터까지 완공되면 군민회관은 더 이상 필요가 없다”며 “회관을 철거하고 남산 일대를 공원화해 군민들의 휴식공간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농업기술센터를 지으면서 없앴던 저수지를 복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실 의원은 “공원부지에 군민회관을 짓고 저수지를 없앤 것은 화순군의 실수였다”며 “저수지 자리에 있던 화순군농업기술센터가 능주로 이전한 만큼 저수지를 복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화순군은 우리가 가지고 있는 것을 보존하려 하지 않고 자꾸 망가트리고 있다”며 “잘못된 정책으로 인해 주민들의 정서가 얼마나 피폐해졌는지를 인식한다면 군민회관을 철거하고 저수지 복원을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저수지 복원이 이뤄지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저수지를 복원하기 위해서는 화순읍사무소와 주민자치센터를 다른 곳으로 이전해야 하는데다 화순군에서는 2억여원의 예산을 들여 구 농업기술센터와 화순읍사무소를 리모델링할 계획이기 때문이다.

 화순군은 2010년도 예산안에 구 농업기술센터 건물 리모델링에 1억8천만원, 화순읍사무소 리모델링에 1억원 가까운 예산을 편성해 놓았다. 

 저수지를 복원하기 위해서는 화순읍사무소와 구 농업기술센터 건물의 철거가 우선돼야 한다. 때문에 군의회가 저수지 복원을 추진할 요량이라면 더이상의 불필요한 예산낭비를 막기 위해 2010년도 예산안에 편성된 3억여원의 리모델링 예산부터 삭감해야 할 것이다. 지켜 볼 일이다.

 한편 군민회관 운영과 관련 권석주 재무과장은 “화순군민회관은 현행대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답변했다.

원본기사 보기:디지탈화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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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때 화순으로서 지역의 명관을 만들려 저수지 복원의 목소리 높이려는 적도 있지만 아쉽게도 군민들의 목소리가 높지 못해서인지 유야무야 된것 같다.

 순천은 진정한 압축도시가 될려면 순천읍성의 성곽과 성안의 모든 근현대 건물들 싹~! 없애고 전통건물로만 남아 있어야 하는 것도 모자라면 복개해서 없어진 하천과 매립해서 없어진 저수지들 다 찾아서 복원해서 내륙에 도시로 만든것으로 인한 단점들을 보완하게 된 셈이 아닐까 싶은가보다.

 광주도 때 마다 경양방죽에 경호대와 태봉산을 복원하여 나름대로 국제적인?관광지로 만들자네 뭐네 하는 식일지 모르지만 경주의 보문관광단지 부럽지 않게 만들자는 포부가 있는 것은 분명하다.

 순천으로서는 도시자체가 내륙에 있는 만큼 저수지.하천을 복원하여 생태도시의 기능을 강화한다면 여름에는 덜 더운도시가 될것으로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