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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동부권 일부 관공서'메르스 핑계' 현충일 조기 미게양 '눈살'
입력시각 : 15-06-11 16:34
 

전남동부권 일부 관공서

'메르스 핑계' 현충일 조기 미게양 '눈살'


 


지난 6일 오전 10시 호국 영령들의 넋을 기리는 제60주년 현충일 추념행사가 전국적으로 열린 가운데 호국 일선에 서야할 전남동부권 일부 기관이 조기게양을 하지 않아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는 현충일을 맞아 호국정신이 실종된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더욱이 광복 70주년을 맞아 국가적으로 태극기 달기 운동이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조기를 미게양해 기관이 역행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일고 있다.

 이곳 전남동부권에 각 시청,경찰서,교육청,소방서,보훈지청 등은 대부분 정상적으로 조기가 나부꼈으나 한국도로공사 순천지사, 광양농협 등의 국기 게양대에는 조기가 게양되지 않은 채 펄럭였다.


또, 광양교육지원청은 교육기관으로써 제 몫을 다하지 못하고 조기게양 지시가 일선학교에 제대로 전달되지 않은 가운데 광양고, 광양 마로초, 태인초 등 일선 초 중등학교에 조기가 게양되지 않았으며 이날 조기를 게양하지 않은 곳만 해도 수 군데에 이르고 있다.


특히, 광양농협은 정상적으로 조기를 게양하지 않고 농협기와 태극기를 같이 묶어놔(사진) 마침 5일장이 선 광양장을 보러온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위 기관들은 조기미게양 이유를 하나같이 "토요일과 현충일이 겹치다 보니 전달사항이 제대로 이루어 지질 못했다. 휴일은 교사가 근무하질 않아서 조기게양을 하지 못했다."며 핑계를 대기에 급급했다.


이에 어느 집단보다 호국정신이 드높아야 하는 교정기관, 교육기관의 기강해이가 위험수위를 넘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반면 순천경찰서(최삼동 서장)와 순천소방서(박경수 서장)는 며칠 전부터 소속 소방파출소 등에게 조기게양법과 함께 특별 지시를 내리는 등 조기달기 운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해 100%의 게양율을 보여 현충일날 호국 정신을 알고 앞장서는 모습을 보였다.


 


주민 허 모(55)씨는 "현충일에 조기를 게양하는 것은 나라를 위해서 목숨을 바친 순국선열에 대한 예의"라며 "  메르스 때문에 행사가 취소되는 등 축소 분위기이지만 이럴때 일수록 최소한 관공서는 제할일은 다해야할것 아니냐.  조기 게양 무시는 국기의 존엄성을 훼손하는 것"이라고 일침.         / 김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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