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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 최대 명절인 설을 1주일 가량 앞둔 2. 12일의 아랫장은 어떤 모습일지 궁금했습니다. 아직 대목장(2월 17일)이 한번 더 있고, 새초롬한 날씨 탓인지 예상했던 만큼 많은 사람들이 분비지는 않았습니다. 평소의 장날 모습과 큰 차이가 없다는게 조금 걱정이 되었습니다.
모름지기 대목장은 사람들로 붐벼 걷기가 어려울 정도가 되어야 물건을 파는 사람이나 사는 사람 모두에게 유리한 법이거든요. 한쪽에서는 세일을 외치고 또 다른 쪽에서는 반값을 외치는데도 더 싸게 달라고 흥정이 오고가는 왁자지껄한 대목 장날이 돼야 하는데... 그래서 설빔도 준비하고 세배돈도 마련한 넉넉한 설날이 될텐데 말이죠.
설빔으로 운동화를 받은 아이들이 부러웠던 시절이 있었지요. 대부분의 친구들이 그랫듯이 저는 주로 양말이 설빔이었으니까요.
▼ 알록달록한 양말들은 누군가의 마음을 즐겁게 하겠지요.
▼ 오꼬시는 세배를 다니면서 의무감으로 먹어야 했던 먹거리 가운데 하나였는데 요즘도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더군요. 현장에서 버무려 만들어서 그런지 한입 먹어보고 싶었습니다.
▼ 우리 어머니 내년 봄에 파종할 씨앗까지 내다 파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찾는이가 없어 잠시 자리를 비우신것 같은데, 아마 손주들의 세배돈을 마련하려나 봅니다.
▼ "불경기라서 그런지 예전같지가 않다"는 노점 아주머니의 안스러운 모습이 밟혀 자꾸 뒤를 돌아보게 합니다.
▼ 그래도 역시 어물전은 대목장 같은 분주함이 느껴집니다. 제수용품을 고르는 어머니들의 모습.
여러분! 즐겁고 행복한 설명절이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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