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三得三失
입력시각 : 15-01-24 17:06
 

三得三失

이정규 논설위원


옛말에 宥三得必宥三失이라는 말이 있다.

 得과 失은 상반한다는 말이다.

그러니까 得이 있으면 반드시 거기에 따르는 失이 있음을 미리 알아두어야 된다는 말이다.
좋다고 너무 기뻐하면 반드시 슬픈일이 생기기 마련이고

利만 보고 불의에 응수하면 낭패하기 쉽다는 말이다.

그러므로 성공에 도취해버리면 실패가 찾아들기 쉽고 실패만 거듭하고 걱정만하면

이 또한 성공의 기회를 놓치게 되는 때도 있다.
결국 매사에는 상반된 일이 생기게 마련이니 항상 조심하여 신중해야 된다는 교훈이다.
그런데 사람이란 대개의 경우 利를 잘보고 害를 못보는 경우가 많다.

그것은 심리학적으로 생각해도 利는 크게 보이고 害는 작게 경우에 따라서는 안보일때가 있다. 낚시에 미끼를 물에 넣으면 낚는 미끼가 있다.

그 미끼에 홀려 그 뒤에 오는 해를 못보는 때가 많다.

그런 경우 사람들은 속았다고 후회를 한다.

문제는 三得三室에 따르는 사실에 문제가 있지 않고 이 사실을 예측하고

거기에 따르는 대비를 잘하지 않는다는데있다.


三得三失이 있다는 것은 인간사의 자연법칙과 같아서 우리로서는 어찌할 도리가 없다.

다만 三失을 막든지 아니면 최소한도로 줄이든지 대책이 세워져야 되겠다는 것이다.


2014년 새해를 맞은지 두 달이 됐다.

올해는 좀 나아질까? 누구도 선뜻 이 물음에 자신있게 대답하지 못한다. 지난해가 너무나 고단한 한해였기 때문이다.
정치인들이 일년내내 싸움질만으로 국민들에게 失만 안겨주었다.
젊은이들은 대학을 나와도 직장을 구하지 못해 기가 죽어지냈고 많은 가장이 직장을 잃어 어깨가 처졌다.

기업인들은 일년내내 아등바등 기업을 살리려고 애썼지만 정치싸움 때문에 나라가 점점 사업하기 어렵게되고 있음을 뼈저리게 느꼈다.


그럼에도 필자는 감히 새해에는 희망을 갖자고 말하고자한다.
현실이 아무리 어렵다해도 우리가 바라는 꿈이 있고 희망이 있다면 우리는 견뎌낼 수 있기 때문이다. 국치의 을사조약 110년이된 올해 우리 선조가 조국해방의 꿈을 안고 시련을 이겨 광복을 맞았듯이 우리는 이 험하고 어두운 터널을 빠져 나올 수 있다는 희망으로 새해를 맞이해야한다.
새벽을 더 이상 갈곳 없는 막다른 어둠뒤에 찾아온다.

뺄셈뒤에는 반드시 덧셈이 온다.
우리가 희망을 말할 수 있는 것은 국민의 저력을 믿기 때문이다.

우리는 외환위기를 극복했다. 그때 우리는 모두 하나가 됐다.
시련을 극복할 수 있다는 믿음으로 뭉쳤다.

지금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하나로 뭉쳐야된다는 믿음이다.
이렇게 주저앉을 수 없다는 믿음으로 뭉친다면 헤쳐나가지 못할 일이 없다.
하나가 되기 위해서는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그 다름속에서 조화를 찾아야한다.
대립, 분열, 갈등으로는 한발짝도 나아갈 수 없다.
하나가 될 제일 먼저 목표는 경제회생이다.

올 한해는 모든 관심과 역량이 이에 모아져야한다.
정치권은 이제부터라도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길 바란다.

정치본연의 임무는 갈등의 통합이다.

지금처럼 갈등을 조장하고 확대하고 이용하려해서는 안된다.
새해에는 지방선거와 재보궐 선거가 있다.

여야의 결사적 경쟁이 벌써 불을 보듯 뻔하다.
압도적인 의석을 지키려는 여당과 이를 무너뜨리려는 야당이 충돌하면 국민만 골병이 든다. 정부는 엄격한 선거관리를 통해 공정한 선거가 이뤄지도록 하고 국민 역시 철저한 국익을 위한 감시자로서의 역할을 해야한다.
의석수가 문제가 아니라 정치가 경제 살리기에 무슨 역할을 할 수 있느냐가 초점이 돼야한다.

여당의 타당성 있는 역할에 야당이 동조하는 것이 마치 손해를 보는 것처럼 착각하고 있으나 타당한 협조는 수 십 배의 得이 되어 국민의 절찬을 받는다.


得失을 따지지 않는 정치활동은 국민의 절대적인 후원이 따르게 돼 있다.
정치인이 자기 소속당보다 국민과 국가를 생각할 때 국민의 절대적인 협조가 뒤따른다.
국민들에게 존칭을 받는 정치인은 성공한 정치인이다.

따라서 정치인이 성공하려면 三得三失의 깊은 뜻을 金言으로 삼아야한다.


신년을 맞은 전남동부신문은 올해로 22년이 되었다.
한창 활기 있게 활동할 청년기에 접어들었다.
전남동부신문은 이 나라 동부지역의 하나의 나침반으로 자리 잡았다고 우리는 자부한다.
그만큼 공동체의 번영과 평화에 대한 책임을 느끼고 있다.

우리는 지금까지 해왔던것처럼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라는 틀 속에서 사회의 통합자 갈등의 화해자 역할을 해나갈것이다.

서로 다른 주장과 신념이 전남동부신문을 통해 수렴될 수 있도록 문을 활짝 열어놓겠다.

독자의 응원과 격려 없이는 어떤 신문도 살아갈 수 없다.
우리는 독자와 더불어 공평한 신문 신뢰받는 신문이 될 것을 약속한다.

<2014년 3월 전남동부신문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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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광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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