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기사 작성자 : 전남동부신문
기사 작성일 : 2016-05-02
|

복숭아를 솎으며 배한봉
열매를 솎아 보면 알지
버리는 일이 얼마나 어려운가를
나 처음엔 열매 많이 다는 것이 그저
좋은 것인 줄 알고
아니, 그저 주렁주렁 열린 열매 아까워
제대로 솎지 못했다네
한 해 失農(실농)하고서야
솎는 일이 버리는 일이 아니라
과정이란 걸 알았네
삶도, 사랑도 첫 마음 잘 솎아야
좋은 열매 얻는다는 걸 뒤늦게 알았네
나무는 제 살점 떼어 내는 일이니
아파하겠지만
굵게 잘 자라라고
부모님 같은 손길로 열매 솎는 5월 아침
세상살이 내 마음 솎는 일이
더 어렵다는 걸 알았네
'산은 옮길수 있어도
사람의 습관은 바꾸기 어렵고
바다는 메꿀수 있어도
사람의 마음은 채우기 어렵다' 한다
제 살점 떼어내어 좋은 열매 맺는 나무처럼
우리의 삶도 사랑도... 그러하리
솎아내고 비워내고...
내마음 솎아내는 5월~~ moon
|
| [Copyright ⓒ 전남동부인터넷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전남동부인터넷신문 |
|
|
|
|
|
|
|
|
|
|
월간 인기글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