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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작성자 : 전남동부신문
기사 작성일 : 2018-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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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 묵
권수정
아버지
세상엔 너무 고통받는 사람들이 많아요.
오늘같이 비가 내리면
우산조차 없는 사람들은 어떡하지요.
내가 우산을 쓰고 있다고
비가 오지 않는 게 아닌데
내 머리에 빗방울 떨어지지 않는다고
비가 오지 않는 것처럼 여기며 살았잖아요.
흠뻑 젖은 채 파르르 떨고 있을 누군가를
없는 척, 못 본 척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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