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파 임용택의 이야기
<약력 >
-한국추임새문화원장
-은퇴연금협회자문위원
-한국벤처농업대학 교수
-녹조근정훈장 수상
본질과 현상
집토끼가 나가면 산토끼가 되고
산토끼도 들어오면 집토끼가 된다는 말이있다.
몰라도 한참 모르는 말이다.
집토끼는 굴을 파고 살고
산토끼는 굴을 파지 않는다.
염색체가 달라 짝짖기도 하지 않으며 따라서 수태도 불가능하다.
토끼 형상을 하고 있는 현상은
같게 보이나 본질이 다른 것이다.
판소리 단가 사철가의 첫 머리에 "이산 저산 꽃이 피니 분명코 봄이로구나"라는 대목이 나온다.
꽃이 피었으니 봄이 온 것인가.
봄이 왔으니 꽃이 핀 것인가.
꽃이 피는 것은 눈에 보이는 현상이고 봄이 온 것은 본질이다.
다만 현상을 보고 본질을 유추하기도 한다.
사고가 난 것은 현상이고
사고에는 반드시 사고가 나게 된 원인이 있다.
그 원인이 바로 본질인 것이다.
사고를 낸 사람의 처벌이 문제가 아니라
사고가 나게 된 원인을 파악하여 같은 사고가 다시 나지 않게 하는 것이 본질과 현상을 바로 보는 것이다.
세상에는 본질과 현상을 잘 모르는 사람들이 더러 있는 것 같다.
죄를 지었으면 벌을 받아야지
옹호하는 사람들은 본질과 현상을 잘 모르는 사람들이다.
매사에 본질과 현상을 바로보는 눈을 가져야겠다.
정의롭고 지혜로운 혜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