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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경제] 순천시 '인사는 만사다' 사회복지공무원 승진, 보직서 소외
 기사 작성자 : 동부신문
기사 작성일 : 2016-08-02  


순천시 '인사는 만사다' 사회복지공무원 승진, 보직서 소외

 

조충훈 순천시장은 지난 7월 8일자로 4급 4명을 비롯해 5급 21명, 6급 이하 302명 등 모두 327명에 대한 승진·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조 시장은 이번 인사에서 특정 관계 출신들의 전진 배치가 아니라 그동안 음지에서 묵묵히 일해 온 소외 인재들을 적극 발탁해 주요보직에 앉히고 승진을 시키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실행 했으리라 본다.


그러나 이번 인사를 찬찬히 들여다 보면 사회복지직이 승진과 보직에서 소외 받고 있는 실정이라는 것을 단박에 알수있다.


순천시 사회복지직 공무원 118명 가운데 4급 1명 5급 사무관은 2명에 불과하고 6급은 21명에 그치고 있다. .


행정직을 비롯한 타 직열에 비해 승진에서 크게 소외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순천시 복지직의 6급도 21명으로 전체의 18%에 불과한 실정이다. 대부분 시군에서 6급은 총정원의 24~26%이내인 점을 감안할 때 복지직의 6급 비율은 2/3 수준에 그치는 셈 이다.


시민들과 얼굴을 직접 대하는 7급이하의 승진도 행정직보다 1~2년이 늦다. 같은 시기에 임용받은 9급 공무원이 8급, 7급으로 승진할 때도 시군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행정직보다 1~2년 늦게 승진함으로써 사기저하는 물론 의욕상실로 이어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사회복지공무원이 인력 부족 등 열악한 환경속에서 엄청난 업무량에 따른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으면서도 타직렬 공무원에 비해 갑절 이상의 업무량을 처리하는데도 불구하고 특수직이라는 이유로 승진에서 제외되는 사례가 허다하고 보직도 제대로 받지 못하는 불이익을 겪고 있다. 사회복지직은 전문직이나 대우를 받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지금은 경력이 많은 사회복지직이 있어 승진을 하더라도 계장 등 상위직급에 보임하지 않고 무보직으로 두고 있으며, 사회복지직보다 늦게 승진한 행정직은 계장 등 상위직급에 보임하고 있는 현실이다.


특히 읍면사무소는 40~50%, 동주민센터는 50~70%가 복지업무임에도 일반 행정직이 중간관리자로 있어 복지업무에 대해 등한시 하는 등 일선 복지관련 민원에 대해 나몰라라 하고 있는 실정이다.


게다가 이들 일반 행정직 공무원들은 복지관련 사무용어도 몰라 담당자에게 물어보는 등 일선 복지담당자의 업무를 가중시키는 주범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또한 읍면동의 경우 사회복지공무원이 충원되면 사회복지담당 일반공무원의 업무를 조정하는 방식 또는 일반공무원을 다른 업무로 빼가는 방식으로 인력충원을 하더라도 실제 사회복지 총업무량에는 변동이 없는 실정이다.


특히 사회복지업무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인부서장이나 상급자는 복지업무는 당연히 복지담당자만 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업무하중에 상관없이 사회복지공무원에게만 업무를 수행하도록 하면서 업무가 추가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이 때문에 사회복지공무원들이 일반행정직과의 직렬 통합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제기되는 형편이다. 직렬을 구분해 놓으니 과중한 사회복지업무가 일손이 부족한 사회복지직에만 몰리니 인력증원을 해주지 않는다면 아예 행정직과 통합을 해달라는 것이다.


이에 사회복지 공무원들은 사회복지 담당 공무원의 숫자만 늘릴 게 아니라 계장·과장급으로 승진시켜 복지행정 전문성을 높이고 팀원 업무 부담이 실질적으로 줄어들도록 해야 양질의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말한다.

순천시 동주민센터에 근무하는 사회복지직 공무원 A씨는 “사회복지직 공무원제도가 시행된 1991년에 임용돼 25년째 근무하고 있는데도 아직 0급 승진도 하지 못해 주위사람들이나 동료 공무원들에게 낯을 들 수가 없을 지경”이라며 “사회복지직 공무원이라는 이유만으로 승진에서 차별대우를 받다보니 솔직히 일할 맛이 나지 않는다”고 볼멘 소리를 한다.


어느 시.군을 막론하고 인사가 만사(萬事)가 되기도 하고, 망사(亡事)가 되기도 한다.잘했던, 잘못했던 인사는 시장의 권한이다. '감놔라 배놔라' 주위의 간섭이 필요치 않다. 어차피 책임은 시장의 몫이다. 조 시장이 업무능력과 자질, 주변의 평가, 국별 및 직렬별 배려 등을 종합해 공정한 인사를 단행했겠지만 청사 안팎에서 한탄 소리가 나선 안된다. 정말 일 잘하고 능력도 있었는데 시쳇말로 빽이 없어 그간의 인사에서 매번 미끄러졌는가. 잘 살펴 진정으로 순천시에 필요한 인재들을 발굴해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만사를 해야할 것이다. 특히. 열악한 근무 환경속에서도 최일선에서 시민을 상대하는 사회복지직원들은 조 시장의 얼굴이다. '인사는 만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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