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총선을 바라보는 순천시 유권자 표심이 심상치 않다
단독분구 실패와 공천파동으로 민심 이반 현상이 확산되고 있다!!
21대 국회의원 선거구 획정의 졸속처리에 대한 수정을 요구하며 순천시민들은 지난 4년 동안 여러 가지 합당함을 내세우며 단독분구를 요청해왔다. 이번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구 획정에는 이런 순천시민의 열망이 이루어지는 듯 했다. 여·야는 막판까지 조율을 하는 것처럼 보였지만, 결과는 기존의 선거구를 그대로 유지한 것으로 최종 발표가 되었다. 이로 인해 순천시민들의 거센 후폭풍이 계속되고 있으며, 정치에 대한 불신과 민심 이반 현상이 확산되고 있다.
선거구 획정이 발표된 지난 2월29일 오전에 더불어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는 순천·광양·곡성·구례(갑) 지역구를 “전략선거구”로 지정했다. 제21대에 이어 연속으로 전략선거구가 되버린 지역구 유권자들의 실망감은 커져만 갔다. 김문수, 손훈모 예비후보로 압축된 가운데 권리당원 50%, 일반시민 50%를 반영하는 경선을 치룬 결과, 손훈모 예비후보가 최종 후보로 결정되었다.
결정 다음날, 경선 과정에서 손훈모 예비후보의 부정의혹이 불거져 중앙당 윤리 감찰팀이 긴급 투입되어 지난 16일 새벽 공지를 통해 공천자를 경선에서 탈락한 김문수 예비후보로 교체하였다.
감찰 결과에 대한 부당함을 주장한 손훈모 예비후보와 지지자들의 반발로 유권자들의 표심 향방이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순천시의 단독분구 실패와 더불어민주당 공천파동 등으로 민심 이반 현상이 확산되고 있다. 이에 선거 판도가 국민의힘 김형석, 진보당 이성수, 개혁신당 천하람, 더불어민주당 공천에서 탈락한 무소속 신성식 후보 등 다자 경쟁 구도로 요동치고 있다. 한편 순천·광양·곡성·구례(을) 지역구 역시 더불어민주당에서 “여성특별지역구”로 지정하여 권향엽 예비후보를 단독 공천하였다.
단독 공천 후 권향엽 예비후보의 “사천논란”과 서동용 예비후보의 재심 요청으로 지역 민심이 들끓기 시작했다. 권향엽 예비후보의 요청으로 서동용, 권향엽 예비후보가 100% 국민경선을 치룬 결과, 예상을 뒤집고 권향엽 예비후보가 최종 후보로 결정되었다. 그러나 경선과정에서 일부 여성 의원 및 시·군 의원들의 권향엽 예비후보의 공개지지 발언이 갑론을박으로 도마에 오르고 있다.
해룡면 유권자들의 민심 이반 현상이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확신하고 있는 국민의힘 이정현, 진보당 유현주 후보 등이 사활을 걸고 있는 이유이다. 두 지역구 모두 여러 가지 변수들로 당선 가능자를 쉽사리 판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어느 후보가 유권자들의 표심을 정확하게 읽어내고 민심 이반 현상을 잠재우게 될지 주목되는 가운데, 지역의 표심은 미궁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 박정우 정치사회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