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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경제] 전라남도교육청 2019년 주요정책에 대해
 기사 작성자 : 전남동부신문
기사 작성일 : 2019-02-15  


전라남도교육청 2019년 주요정책에 대해
장석웅 교육감 인터뷰

 

▶장 교육감이 취임 후 조금씩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특히 민주시민으로서 학생들의 교육에 대해 강조를 많이 했고 성과도 나타나는 듯하다. 올해 진행되는 구체적인 프로그램들을 소개해 주신다면요?

 

교육기본법 제2조는 “교육은 홍익인간의 이념 아래 모든 국민으로 하여금 인격을 도야하고 자주적 생활능력과 민주시민으로서 필요한 자질을 갖추게” 하는 것을 목적으로 삼는다는 교육이념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학생 스스로 문제를 해결해 가는 과정에서 자율성을 체득하며 삶의 주인으로 성장하는 ‘학생자치활동 활성화’와 민주적 학교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학교자치조례’ 제정도 추진하고자합니다.
미래의 주인공인 학생들의 꿈과 도전을 응원하는 전남형 체험프로그램인 ‘청소년미래도전프로젝트’를 실시합니다. 여기에 생태·평화, 노동·인권, 다문화, 세계시민성 함양교육으로 전남의 학생들이 미래사회의 주인공으로 살아가도록 키워내도록 하겠습니다.


▶취임 이후 우리 전남교육의 현황 파악 시 가장 시급한 문제점은 무엇이었습니까? 여기에 대한 새로운 정책은?


전남교육의 변화와 혁신을 위해 가장 시급한 것이 ‘학생중심 교실개혁’입니다. 전남교육의 미래, 그리고 우리 아이들의 미래가 교실 안에 있기 때문입니다. 교실에서 아이들은 지적 능력과 인성, 사회성을 기릅니다. 교실이 변해야만 우리 아이들이 미래사회의 인재로 커갈 수 있습니다. 살아 숨 쉬는 교실에서 아이들은 꿈을 키울 수 있습니다. 호기심과 질문이 가득 찬 교실, 배움과 성장이 일어나는 교실, 협력하며 스스로 배워가는 교실, 그것이 바로 전남교육이 추구하는 교실혁신의 모습입니다.


▶중앙정부 차원의 교육목표도 있을 텐데요. 올해 국가차원의 중요한 교육목표 몇 가지는 무엇이고, 혹시 전남교육과 실정이 안 맞는 것이 있다면 어떻게 해결하는 것인지요?


보편적 교육복지 차원에서 올해부터 고등학교 완전 무상교육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3월부터 고등학교 1학년은 완전 무상교육이 실시됩니다. 빠르면 9월부터 고등학교 2, 3학년에 대해서도 무상교육을 실시하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정부에서도 고등학교 무상교육을 약속한 바 있습니다만 전남은 그보다 1년 정도 빨리 실시하려고 합니다.

올해 중학교에 입학하는 신입생들에게 30만원 상당의 교복이 무상으로 지급됩니다. 내년부터 고등학교에 입학하는 신입생들에게도 지급됩니다. 뿐만 아니라 농산어촌 아이들의 통학 편의를 위해서 에듀버스, 에듀택시 제도가 도입됐습니다. 다문화 학생, 특수교육대상 학생 그리고 학교 밖 아이들에 대한 지원도 대단히 중요합니다. 교육복지 사각지대가 없도록 최대한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나가도록 하겠습니다.

하나 더 말씀드리면 학습복지 차원에서 기초학력미달 학생들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서 출발선부터 평등하도록 우리 아이들의 기초학력을 책임지겠습니다.


▶공정한 경쟁은 학부모들의 가장 큰 관심거리이다. 전남교육도 시험지 누출 등의 불신이 발생했다. 이에 대한 해결책은 어떻게?


90%가 넘는 전남 학생들이 수시전형으로 대학에 입학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공정한 내신관리는 대단히 중요합니다. 수시에서 가장 중요한 근거가 학생부 교과성적입니다. 시험 관리에 있어 부적절한 사례가 생기면 신뢰성의 문제와 연결될 수 있습니다. 엄정하게 관리되었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일부 학교에서 문제가 발생해서 송구하다는 말씀을 다시 한 번 드립니다.


도교육청은 지난해 일어났던 문제를 내신 관리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제고하는 기회로 삼고 제반 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 평가관리실 CCTV설치와 비밀번호가 설정된 고사 출제용 휴대용 저장매체 사용을 의무화하고 정기고사 전·후 학교의 평가 관리에 대한 전수 점검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성적관련 비위 학교에 대해서는 특별감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현재 사회 곳곳에서 여러 갈등이 발생하고 있다. 최근 유치원 방과 후 과정 기간제 교사들이 무기계약직 전환을 요구하며 교육감실을 5일간 점거하는 사례도 있었다. 장 교육감님의 리더십의 조정 능력에 대해?


전남교육청엔 다양한 구성원들이 일합니다. 일반직과 전문직이 있고, 교장, 교감, 교사, 교육공무직이 있고, 본청, 직속기관, 교육지원청과 학교에 근무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노동조합만 해도 전남교육청 산하에 10개가 있고, 또 여러 협의회가 있습니다.


더불어 전남교육 혁신을 위해서 조직이 무엇을 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도 아울러 해주셨으면 좋겠다는 것이고요. 항상 우리 아이들을 중심에 놓고 생각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체육계 성폭력이 전국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다. 전남은 어떻게 대응하나?
   (체육건강과 김형민, 0661)


초·중학교 학생선수들의 합숙훈련은 전면 금지하고, 고등학교의 경우에는 외부 학생선수 또는 원거리 학생선수를 제외하고는 합숙훈련을 하지 못하도록 행정 조치를 취했습니다. 상시 합숙이 알게 모르게 학교폭력 발생, 인권보호 미흡 등 사회적 물의를 야기한 만큼 그 동안 지속적으로 지도하였으나 이번 기회에 더욱 더 강도 있는 컨설팅을 실시하겠습니다. 특히, 학생선수와 성별이 다른 지도자가 운영하는 학교운동부와 합숙소를 집중적으로 점검하고 컨설팅할 계획입니다.


‘학생선수 성폭력 신고센터’를 홈페이지에 운영하고, 스포츠 심리상담사 3명이 직접 학교 현장을 찾아가 맨투맨 상담을 통해 문제를 찾아내고 해결해줌으로써 학생선수들의 학교생활 적응 및 경기력 향상에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이러한 스포츠 심리상담사는 17개 시·도 중 전남에서만 유일하게 운영하고 있습니다.


▶ 학생 수는 줄어드는데, 전남교육청 조직은 점점 커지고 있다는 비판도 있다.


사실 지난 10여 년 간에 걸쳐 전남의 학생 수는 10만 명 가량 줄었습니다. 학교도 많이 줄었습니다. 그런 반면에 도교육청과 직속기관의 조직과 인력은 약 30% 가량 늘어났습니다. 그래서 시대적 흐름에 맞게 과감히 줄이려고 했습니다. 도교육청은 정책중심, 직속기관은 기능중심으로 재편하고요. 그 인력과 업무를 줄여서, 시·군에 있는 교육지원청으로 내려 보내고요. 전국 최초로 학교지원센터를 새로 만들어 학교가 아이들 교육에만 전념하는 환경을 마련해주려고 했습니다. 


또, 3월 1일부터 22개 교육지원청에  ‘학교혁신팀’을 신설하려고 합니다. 학교혁신팀은 기존 인재육성 지원 업무에 더해서 혁신학교, 혁신교육지구, 마을교육공동체, 교사들의 전문적 학습공동체 등을 지원하고, 지역사회와의 교육협력 사업을 추진하는 일을 맡게 됩니다.


▶나주혁신도시에 한전공대가 새로 설립하기로 하는 등 전남교육의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변화의 시너지효과, 교육청은 어떻게 변화에 준비하고 있는가?


 

학생 1,000여명 규모로 세계 최고 수준의 에너지 분야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연구중심대학인 한전공대가 나주혁신도시에 설립된다는 점에서 전남교육으로선 절호의 기회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전남교육청은 한전공대의 개교 일정에 맞춰서 정보통신기술(ICT)과 에너지 관련 특목고 설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전남도청·나주시청과 함께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여, 특목고의 설립 허가 및 부지 확보 방안, 지자체 협력, 예산 확보 등에 대해 다각적으로 협의할 예정입니다.

 

▶장석웅 호 전남교육의 변화, 지역과 외부 기관 단체들이 함께 나아갈 정책이나 방향이 있다면?


전남지역 출생아 수는 2004년 17,256명에서 2017년 12,354명으로 약 28% 감소했습니다. 학생수도 2000년 34만 여명에서 2020년 19만 여명으로 20년 사이에 약 42% 감소할 예정입니다. 농산어촌 인구가 계속 줄어서 소멸 위험에 있는 군이 16개나 됩니다. 그런데 전남의 76% 학교가 농산어촌에 소재하고 있고, 초·중학교의 절반(49%)이 학생수 60명 이하의 작은학교입니다.


농산어촌은 교육인프라가 취약하고 사회적 배려 계층이 많아 지역사회의 중심기관으로서 학교의 역할과 기능이 더욱 강조되고 있습니다. 작은학교 살리기는 전남교육의 큰 과제입니다.


도민들은 분명한 교육 주체입니다. 촛불혁명 이후 시대정신 또한 직접민주주의의 실현입니다. 도민들과 학부모, 학생, 교사 등 교육주체들의 참여를 실질적으로 보장하기 위해서 교육참여위원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를 올해 상반기에 제정하려고 합니다. 도민의 대의기관인 도의회와의 사전 간담회 등을 통해서 소통의 자리를 마련하고, 도민들의 의견도 최대한 반영하고자 합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 (사)한국지역신문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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