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만국가정원 재개장, 누적 관람객 300만 명이 넘었다
야간개장 호수정원 봉화언덕길 등 곳곳에 안전사고 위험 도사려...
순천만국가정원은 지난해 성공적인 박람회 개최로 전국적인 이슈가 되면서 관람객들 사이에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정원 내 각종 시설에 문화콘텐츠를 접목해 새롭게 리뉴얼하면서 더욱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순천시는 약 5개월 간의 준비 끝에 지난 4월부터 재개장을 하였다. 올해부터는 “우주인도 놀러오는 순천”이라는 슬로건으로 아날로그 정원에 인공지능(AI), 애니메이션 요소를 접목하여 주요 시설 및 콘텐츠를 대폭 강화하였다. 그 결과 재개장 전부터 기대감을 불러 일으켰던 콘텐츠에 대한 호평이 쏟아졌다. 연일 관람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고, 재개장 7개월 만에 누적 관람객 300만 명을 넘어섰다.
순천만국가정원은 매월 마지막 주 월요일에 휴장을 하고, 별도의 휴장기간 없이 연중 운영하고 있다. 특히 인공지능(AI)과 애니메이션 등 문화콘텐츠를 정원에 접목시켜 스페이스 브리지와 4D어트랙션 등을 선보이고 있다. 또한 국가정원 호수공원에서 동천까지 이어지는 정원드림호는 가을 들어 이용객이 약 두 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순천시 관계자는 “정원의 자연과 다양한 콘텐츠가 계절마다 다른 매력으로 관람객들을 매료시킬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자연과 문화가 함께 숨 쉬는 순천만국가정원에 많은 관심과 방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순천만국가정원은 밤 9시까지 야간 개장하고 있다. 다른 곳에 비해 호수정원 주변과 우주선 내부를 연상케 하는 스페이스 브리지 등에는 화려한 조명들을 설치하여 관람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그러나 화려한 조명 사이로 안전사고 위험이 도사리고 있어 관람객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제보를 받고 지난 9일 밤에 현장을 답사하였다. 야간에 주변 경관을 감상할 수 있어 인기 있는 코스 중 하나인 호수공원 봉화언덕길을 올라가 보았다.
하단에 설치된 녹색 조명등 불빛이 나사형으로 만들어진 보행로의 관람객 시야와 겹쳐 위험한 상황이었다. 토요일 밤이라 그런지 수많은 관람객이 가을 밤의 정취를 느끼면서 봉화언덕길을 오르내리고 있었다. 야간에 눈으로 식별하기 어려운 잔디와 보행로 사이에 단차가 있어 발을 헛디뎠을 경우에 안전사고가 일어날 소지가 충분했다. 시력이 좋지 않은 일부 관람객은 스마트폰 손전등을 켜고 언덕길을 오르내리고 있었다. 관람객들이 보행로를 쉽게 식별하고 안전하게 관람을 할 수 있도록 보행로 하단에 안전등을 설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순천시는 제1호 국가정원인 순천만국가정원을 보다 세심한 관찰을 통해 미흡한 부분은 신속하게 보완해서 관람객들의 안전한 관람을 보장해줘야 한다.
/ 박정우 정치.사회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