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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경제] 여순사건 76주년 추모 행사 전남 동부권 곳곳에서 열린다
 기사 작성자 : 전남동부신문
기사 작성일 : 2024-10-17  


여순사건 76주년 추모 행사 전남 동부권 곳곳에서 열린다

여순사건의 역사적 진실을 알리며 전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해야...

여순사건은 이승만 정부 수립의 초기 단계에 여수에서 주둔하고 있던 국군 제14연대 일부 좌익세력의 군인들이 국가의 ‘제주4·3사건’ 진압 명령을 거부하고 일으킨 사건이다. 이를 계기로 1948년 10월 19일부터 지리산 입산 금지가 해제된 1955년 4월 1일까지 여수·순천지역을 비롯하여 전남, 전북, 경남 일부 지역에서 혼란과 무력 충돌이 발생했다. 이를 진압하는 과정에서 다수의 민간인이 희생을 당했다. 

그동안 지지부진 했던 역사적 진실을 규명하기 위한 “여수·순천 10·19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이 73년이 지난 2021년 7월 20일에 제정되었다. 그러나 아직까지 희생자와 유족들에 대한 국가차원의 명예회복과 보상이 명확하게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올해 76주년 합동 추념식은 10월 19일 보성 차문화공원에서 유족과 정부 대표, 전남지사와 국회의원 등을 포함해 수많은 국민들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지난 11일 오후 4시부터 순천 신대도서관 열린강당에서는 희생자와 유족 추모를 위한 해금연주가 한결후(30세)씨의 ‘해금으로 노래하다’라는 주제로 연주회가 열려 참여자들의 심금을 울렸다. 또한 12일부터 26일까지 여수 에그 갤러리에서는 이인혜 작가의 ‘기도, 1948’이라는 주제로 그림전이 열리고. 17일부터 11월 2일까지 여수 엑스포 국제관 카멜리아 갤러리에서 여순사건 유족들이 활동하고 있는 ‘소석회’회원들의 민화 특별전도 열릴 예정이다.

이밖에도 추념식 행사 주간에 여순사건 주요 발생지인 전남 동부지역 시군에서도 다양한 행사가 준비되어 있다. 여수시에서는 ‘여순10·19 · 제주4·3미술 교류전’, 창작오페라 ‘1948년 침묵’공연 등이 시민들의 관심을 끌어 모으고 있다. 순천시는 ‘여순10·19 특별전시’, ‘여순10·19교육 참여 프로그램 운영’, ‘여순10·19평화문화 한마당’, ‘여순10·19평화와 치유의 울림’등이 열리고 있다. 광양시에선 ‘여순사건 청소년 캠프’, ‘여순사건 유족 정담회’, ‘여순사건 광양 추념식’, ‘여순사건 역사화전’ 등이 열리며, 구례군에서는 ‘여순사건 위령제’, ‘여순사건 추모공연’, ‘박금만 화백 전시회’ 등이 준비되어 있고, 고흥군에서는 ‘여순사건 위령탑 제막식 및 추모제’가 펼쳐진다.

전라남도 동부청 여순사건지원단(단장 김차진) 관계자는 “여순사건 76주기를 맞아 진실을 규명하고 의미를 되새기며, 희생자와 유족의 아픔을 넘어 진실과 희망의 길로 나아가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제는 전 지역주민이 나서 여순사건의 역사적 진실을 알리며 전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할 때이다.
/ 박정우 정치.사회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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