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생명을 앗아간 『서울시청역 역주행 교통사고』 ???
철저한 수사를 통해 억울한 죽음에 대한 한(恨)을 풀어 줘야한다.
사망자 9명과 부상자 7명이 발생한 “서울시청역 역주행 대형 교통사고”를 일으킨 운전자 차 씨(68세)가 사고 원인으로 ‘급발진’을 주장하고 있는 가운데, 여러 가지 풀리지 않는 의문점들과 추측들이 난무하고 있다. 현장 목격자와 주변 CC-TV 등을 분석한 결과, 사고 차량 운전자 차 씨는 지난 7월 1일 저녁 9시 27분 경 제네시스를 운전하고 서울시청역 인근 웨스턴조선호텔에서 나와 일방통행로인 4차선 도로를 역주행하다 인도와 횡단보도에 있던 행인들을 덮치고 BMW 등 차량 2대를 연달아 들이받는 대형 교통사고를 일으켰다.
이 사고로 일을 마치고 퇴근하던 보행자 9명이 숨지고 7명이 부상을 입었다. 사망자 중에는 승진 축하 회식을 위해 모임을 가진 인근 은행 직원 4명과 서울 시청 공무원 2명, 그리고 병원 위탁업체 직원 3명이 포함되었다. 이번 사고와 관련해서 일각에서는 운전자인 차 씨에 대한 여러 가지의 의문점을 제기하고 있으며, 다양한 추측성 내용들이 SNS 등을 통해 빠르게 번지고 있다.
항간에 떠돌고 있는 의문점 중 첫 번째, 차 씨가 호텔에서 나온 직후 일방통행 도로에서 왜? 역주행을 시도했느냐다. 인근에 사는 주민들은 ‘웨스턴조선호텔에서 나오면 당연이 우회전을 할 수 밖에 없는 도로 구조다’라며 길 건너편으로 역주행을 하기가 쉽지 않다는 말을 전했다.
두 번째, 차 씨의 주장대로 ‘급발진’이 맞는다면 행인들과 충돌하기 전 경적을 울렸는지 확인해야한다. 현장에 있었던 일부 목격자들은 폭발음과 같은 충돌과 경적 소리를 들었다고 증언하고 있다. 다만 가해 차량이 경적을 울렸는지, 사고를 목격한 다른 차량들이 경적을 울린 건지는 수사를 통해 명확하게 확인되어야 한다.
세 번째, 차 씨는 왜? 급발진 차량 특유의 회피동작을 하지 않고 횡단보도로 돌진했는지가 의문이다. 급발진사고는 대체로 차량이나 사람을 치지 않으려는 회피동작을 하는데, 사고당시 이런 모습이 보이지 않은 것이 주변 CC-TV에 나타나고 있다. 네 번째, 급발진 차량이 어떻게 구조물과 충돌 없이 스스로 멈출 수 있었는지 의문이다. 급발진 사고는 통상 가드레일이나 전봇대와 같은 구조물과 부딪힌 뒤 차츰 속도가 줄어드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이번 사고차량 이 찍힌 CC-TV에는 사고 후 감속하면서 서서히 멈추는 모습이 담겨져 있다.
이번 사고로 여러 가지 의문점과 추측들이 난무한 가운데 경찰의 철저한 조사와 수사를 통해 사고 원인이 명확하게 규명 되어야한다. 그리고 억울한 죽음과 남겨진 유족들의 한(恨)을 풀어 줘야한다. 삼가 고인 분들의 명복을 빈다.
/ 박정우 정치사회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