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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경제] 【튀르키예(터키) 대지진】 사망자 4만명 넘겨... 공포 확산
 기사 작성자 : 전남동부신문
기사 작성일 : 2023-02-23  


【튀르키예(터키) 대지진】 사망자 4만명 넘겨... 공포 확산

WHO “100년 내 유럽최악참사” 발표, 우리나라는 ‘안전지대’인가?

 지난 2월 6일 새벽에 발생한 튀르키예(터키) 남부와 시리아 북서부의 7.8규모의 대지진으로 사망수가 4만 명을 넘어섰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14일 보도했다. 지금까지 집계된 사망자 규모는 튀르키예 역사상 최악의 참사로 기록되게 되었다, 이전에 발생한 튀르키예 최악의 지진 참사는 1939년에 발생한 에르진잔 주 대지진으로, 당시에도 7.8규모의 지진으로 약 3만3천명의 사상자가 발생하였다. 

 한스 클루게(WHO 유럽사무소 국장)는 이번 튀르키예 대지진을 ‘유럽지역에서 발생한 100년 내 최악의 자연재해’라고 밝혔다. 아직도 부상자 및 실종자가 많아 당분간 사망자 규모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부상자 수가 10만5천여 명이며, 1만3천여 명은 여전히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주민 21만 1천여 명이 거주하는 건물 4만7천여 채가 무너졌거나, 더 이상 살수 없는 최악의 상태가 됐다고 말했다.

 최근에 세계 곳곳에서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대지진으로 인해 갈수록 각종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과연 우리나라는 ‘안전지대’인가?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이수형 박사 연구팀)은 지진·지하수 연계 모니터링을 해오고 있는 국내 지하수 관측정 11곳 중 두 곳(경북 문경 관측정, 강원 강릉 관측정)에서 지난 6일 새벽에 발생한 튀르키예 대진의 본진(규모7.8)과 여진(규모7.5)의 영향으로 지하수 수위가 변화(3∼7㎝ 상승)한 것을 감지했다고 밝혔다.

 한반도에서 7,400㎞ 가량 떨어진 곳에서 발생한 대지진이 우리나라 지반뿐만 아니라 지하수 수위에까지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되었다. 또한 “지진의 충격파가 계속 전달된다면 지하수의 유입·유출에 변화를 줄 수 있고, 만약 지하수가 오염된 부지에 있으면 오염물의 거동에까지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지속적인 분석과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2016년 9월12일 발생한 경주 지진(규모5.8)과 2017년 11월15일 발생한 포항 지진(규모5.4)으로 우리나라도 결코 지진의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지진은 주로 지층이 어긋나 있는 활성단층에서 발생한다. 남한 내에는 약 450개의 활성단층이 알려져 있으며, 경주∼양산∼부산을 잇는 “양산단층”이 지금까지 알려진 가장 큰 활성단층이다.

 이제는 국가적 차원에서 보다 더 세밀한 전수조사와 정밀한 분석을 통해 자연재해(지진, 홍수, 태풍 등)에 대한 완벽한 데이터를 구축하고 대비해야 한다.
/ 박정우 사회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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